[25호] 분더캄머: 우연을 즐겁게! 

라잎스페이퍼 인터뷰를 진행하며 듣는 여러 고민 중 교육프로그램 홍보에 대한 고민을 심심치 않게 듣는다. 분명 좋은 내용의 프로그램이어도 참여자가 예상만큼 모집되지 않았을 때 밀려오는 아쉬움과 스트레스는 …

[24호] '우리는 여기서 예술로 노동한다'를 탐방하다 

청년협동조합 뒷북에서는 매 달 ‘뒷동네 보드게임방’이라는 모임을 진행한다. 비장애인과 장애인 청년이 모여 즐겁게 놀기 위한 모임이다. 2시간이라는 시간 동안 서로의 근황도 나누고, 보드게임도 하…

[23호] 힐링트리: 긍정의 힘을 믿나요? 

“좋은 게 좋은 거지.”라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최근에 주위에서 가장 긍정적인 친구 M을 만나 물었다. “어떻게 늘 그렇게 긍정적일 수 있어?” 세상만사가 즐겁고 만족스러…

[22호] 모든컴퍼니: 햇살에 닿는 피부의 온도를 느끼는 일 

많은 사건들이 예기치 못한 순간에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그 사건은 기쁜 일일 수도, 슬픈 일일 수도, 약간 짜증나는 일일 수도, 그냥 별 일 아닐 수도 있다. 대체로 언제 어떻게 벌어질지 알 수도 없고 피할 수도 …

[21호] 재미: 고양이들이 뒹구는 2층짜리 마을 

초등학교를 졸업한 이후로는 이웃을 가져본 적이 없다. 그 이후로 이사를 많이 다녔고, 줄곧 빌라에 살게 된 탓도 있을 것이다. 고작 계단에서 만나는 게 전부이니 마주치면 가볍게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그들이…

[20호] 이분의일: 명함 대신 내 책을 주고 받을 수 있다면 

2년 전 즈음 뒷북에서 ‘좋은 일 하시네요’ 라는 이름으로 책을 출간했다. 뒷북을 소개할 때면, 한창 뒷북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나를 소개할 때면 좋은 일한다는 인사말을 자주 들었다. 좋은 일을 …

[19호] 동서신악연구소 더나라: 저희도 몰라요. 이건 실험이니까. 

계획은 틀어지기 마련이다. 매 순간 모든 것은 변하기에. 그러므로 우리가 가져야 할 것은 완벽한 계획보다는 유연한 태도다. 침착하게 주위를 살피며 다음 스텝을 밟아야 한다. 뻣뻣한 생각은 우리를 쉽게 멈춰 세…

[18호] 노랑: 손바닥과 무릎이 만나면 장단을 쳐요 

‘덩덩 덩덩 더더덩덩덩 딱! 징~’ 풍물이나 사물놀이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인사 장단이다. 이 장단이 어디선가 들릴 때면 나도 모르게 무릎 앞으로 손이 가 있다. 그냥 몸이 반응한다. 봉산탈춤…

[17호] 노리꿈터: 해도 돼. 그렇게 해도 돼! 

요즘 점심메뉴를 고르는 게 그렇게 어렵다. 결정권한을 갖는 것보다 누군가가 먹고 싶은 메뉴를 먹는 것이 편하다. 이게 그를 배려하거나 맞춰주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냥 오늘 내가 뭘 먹고 싶은지를 모르겠어서다…

[16호] 극단 숨: 마시고 머금고 내뱉고 섞이고 

마시고 머금고 내뱉고 섞이고, 마시고 머금고 내뱉고 섞이고. 지구 상 모든 생물은 ‘숨’을 쉬며 살아간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숨을 쉬지 않는 헤네구야 살미니콜라라는 동물이 있다고 하는데, 예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