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4.

 기존 학교교육에서 이루어졌던 전통적 예술교육과 다른 차원에서 학교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창의성 증진 외에 다양한 교육적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교문화예술교육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은 여전히 전통적 예술교육의 지향점인 기량향상을 통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창의력 증진효과에 머물고 있다. 

 현재 학교문화예술교육에서 활용되고 있는 교안들을 면밀히 분석하여 학교문화예술교육의 목적과 지향점에 부합하는지 재점검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지난 16년간의 교육수혜자들이 개인적으로는 어떤 변화가 있었고, 이러한 경험이 학교를 떠나 사회로 진출했을 때  어떤 효과를 거뒀는지  추적 조사하는 작업도 함께 이루어져야한다.

2015.11.24.

 학교문화예술교육 초창기보단  나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학교와 예술강사 간의 협조와 협력은 건강하다고 보기 어렵다. 이러한 문제점의 주된 요인은 많은 학교나 예술강사 모두 문화예술교육은 일시적이고 단기적 차원의 수업일 수 밖에 없는 인식 탓에 기인한다. 

 학교는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지속가능한 차원의 교육철학에서  학교전체 구성원이 인지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예술강사를 외부협력자로서 명확히 이해하고 이러한 교육철학을 구현하는 파트너로 실질적인 협조와 협력을 해야한다.  

 예술강사는 교육자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재인식하여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게 학교와 긴밀한 협조를 구해야 한다.  

2015.11.24.

 예술강사의 정체성을 논하기 전에 여전히 많은 예술강사들은 교사(teacher)도 아니고 그렇다고 예술가(artist)도 아니란 문제점을 먼저 진단해야한다.  

 경계인과 같은 예술강사의 정체성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지 말고 예술강사 그 자체를 하나의 정체성으로 받아들여야 할 필요가 있다.

2015.11.24.

 예술강사제도는 첫 단추부터 잘못 채워졌다. 청년 일자리창출 차원으로 급하게 시작한 예술강사제도는 결국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이라 보기 어렵게 됐고 결국 예술강사들의 처우와 복지의 문제는 정부의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예술강사제도가 안정적인 일자리 정책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전면적인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 강사선발 및 관리 등 자격기준에 대해 보다 엄격함을 적용하고 이렇게 선발된 예술강사에게는 그와 같은 자격기준에 합당한 안정적 일자리가 보장되어야 한다.      

2015.11.24.

 학교문화예술교육과 지역문화예술교육사업은 별개의 사업이라 인식하는 경향이 크다보니 접점이 없이 전혀 다른 지점에서 개별적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본다.

 학교는 지역 문화예술교육의 시작점이다. 지역성에 따라 교육환경과 교육수혜자들은 다양한 양상을 띠고 있다. 학교와 지역은 별개의 사업대상이 아니라 같은 맥락에서 접근해야 한다. 해당지역을 잘 알면서 그 곳에서 성장한 강사가 학교문화예술교육사업을 맡아야 지역문화예술교육이 자연스럽게 활성화 되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