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문화 재단
  •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이미지입니다.
  • 가봄
  • 너와 내가 만드는 우리 전시회
  • 철도박물관 _철도박물관
  • 2013.08.09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던 7월의 어느 날,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철도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철도박물관에서는 지난 3월부터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었는데요, 이날은 약 5개월간 활동의 결과로 아이들이 스스로 만든 전시회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동안 이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은 전시를 기획하기 위한 사전조사와 토론을 통해 직접 전시 주제를 설정하고 ‘전시 디자인’, ‘홍보’, 전시 오프닝’, ‘전시 해설’ 등 역할을 나누어 전시를 준비해왔다고 해요.

 

 조금 일찍 2층에 마련된 전시 공간에 도착하니 오프닝 준비에 한창인 아이들과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꼼꼼히 그날 일정을 되짚어보고 오프닝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어요.

 

 

 

 전시의 시작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흐르고, 오프닝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한 학기 동안 수고한 아이들에게 철도박물관 관장님이 상장을 수여했어요.

 

 “태연이도 처음에 봤을 때는 의욕이 없는 걸로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의외로 생각이 깊고 다른 친구들도 챙겨주는 멋진 친구였습니다. 박수쳐주세요~!”

 

 

 

 

 담당선생님께서는 참여한 아이들 한 명 한 명 활동 중에 보여줬던 특징이나 재미있는 일화를 이야기해주시며 함께했던 아이들을 격려해주셨지요.

 

 처음에는 전시가 무엇이고, 박물관에서 일하는 사람에 대해 알아보았다고 해요. 전시기획에 대한 공부를 하며 전시 주제를 정했는데, 주제를 잡는 데만도 한달 넘게 진행이 되었다고 해요. “여름과일축제”라는 주제를 잡고, 전시 구성을하고 도록을 만들기까지 아이들이 직접 기획했다고 합니다.

 

 포도, 복숭아, 수박, 참외 등 여름과일을 소개하고 그것의 효능, 원산지, 재배방법 등을 조사하고 글을 쓰고, 관련된 그림을 그렸다고 해요. 각 과일의 캐릭터를 그림으로 그려서 전시도록도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고 해요.

 

 이 프로그램에 자원 활동가로 참여했던 서혜진양(고등학교 2학년)은 “자원봉사 동아리 선생님의 추천으로 이 과정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평소 생각하던 진로와 관련이 없어서 처음에는 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그런데 계속 참여하며 주제와 전시 구성을 하며 자연스럽게 자기 의견을 내는 습관을 기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전시 오프닝의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동안 했었던 활동을 궁금해 하시던 부모님도 한 학기동안 아이들이 만들어낸 전시를 흐뭇하게 바라보셨어요. 담당선생님인 노재만님(철도박물관 학예사)께서는 “한 학기 아이들과 좌충우돌하며 전시를 기획하고 오픈했다. 처음에는 부모님의 권유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이 많아 활동에 의욕이 없어 아이들의 욕구를 최대한 반영하다보니 다소 철도박물관과는 관련이 없는 전시주제가 설정되어 약간 아쉽습니다.” 그간 활동에 대해 회고하셨어요. 2학기 때에는 1학기동안 워밍업한 아이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철도 박물관과 관련된 전시기획을 생각중이시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었답니다.

  

 

 

 

무더운 여름, 철도박물관을 방문해보세요!

 

 

 

 

 

 철도박물관은 사람들의 왕래가 비교적 적은 의왕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작은 시골의 읍내를 떠올리게 하는 길을 지나니 철도박물관이 나옵니다. 정문으로 들어가면 철도박물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대별 열차들이 전시되어 있어 직접 들어가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조금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께는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고, 아이들은 기차와 관련된 옛 모습을 더욱 풍성하게 상상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야외에 넓은 공간이 있기 때문에 한적하게 기차를 구경하며 산책하기도 좋을듯 해요.

 

 2층으로 된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면 증기기관차부터 KTX까지 기차와 관련된 모든 것이 전시된 공간이 나옵니다. 상당히 꼼꼼한 전시 내용을 하나하나 보려면 시간이 꽤 걸릴 수도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곳곳에 소규모 그룹으로 모여 체험학습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2층까지 돌아보고 다시 계단을 내려와 건물 밖으로 나오면 탁 트인 시야 저 멀리에 기찻길이 보입니다. 서울역에서 출발하여 내려가는 기차나 저 멀리 남쪽에서 올라오는 기차를 구경할 수 있지요. 이곳은 현재 운행하고 있는 각종 기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라 철도매니아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기차와 관련된 깨알 같은 정보와 함께 느긋한 산책과 좋은 풍경도 감상할 수 있는 철도박물관의 매력을 흠뻑 느끼실 수 있어요.

 

철도박물관 관람 안내 : http://info.korail.com/2007/kra/gal/gal01000/w_gal01100.jsp

 

 

 양순네 / 나하나

 

 

 

 

 

 

경기문화예술교육 웹진 지지봄봄 http://www.gbo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