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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캠퍼스] 오늘 우리는 모두 ‘작가’가 된다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300

  • 작성일:2022.08.09

시민봄봄

- 문학이 내게 말을 걸어온다

구리캠퍼스

오늘 우리는 모두 작가가 된다

 

 

“문학이 내게 말을 걸어온 한 달 동안 나의 일상이 빛났다.” 

– 수강생 양O연 님 작가의 말 중 발췌



메신저, SNS 등 우리는 일상 속에서 매일 글을 씁니다. 그런데 '책을 낸다'라고 생각하면 어려워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일상 속 글쓰기와 문학적인 글쓰기는 어떻게 다른 걸까요?
작가가 아닌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문학적인 글쓰기를 소개하고 한 권의 책까지 펴낼 수 있도록 안내하는 프로그램이 바로 6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경기시민예술학교 구리캠퍼스의 <문학이 내게 말을 걸어온다>입니다.


#문학이 내게 말을 걸어온다



문학 수업이 있는 날, 오후 4시만 되면 구리아트홀 강의실1에서는 수강생들의 화기애애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30대에서 70대까지, 참여 연령대도 문학의 장르만큼이나 다양합니다. 


 

“모두 카페에 과제 올려 주셨나요?”

“네!”


여느 학교 수업처럼 과제 체크로 시작하는 문학 수업.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수업에서는 글의 기승전결을 이해하고 새로운 관점에서 사물을 관찰하는 등 책을 쓰기 위한 기반을 다집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 ‘자기 자신’을 만나기 위한 글을 쓰고 카페에 업로드하죠. 다음 수업 시간이 되면 서로의 글을 읽고 합평과 피드백을 통해 완성도를 높입니다. 

일상을 바쁘게 살아가는 수강생들이지만, ‘내 책’에 대한 의욕은 남달랐습니다. 최영동 강사의 안내에 따라 문학적인 인물을 구축하고 에피소드를 배치하면서, 각자 3~4개의 작품을 완성해냈어요. 수강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부터 픽션, 짧은 시에 이르기까지. 풍성한 작품들의 향연에 책에 실릴 작품을 선정하기가 어려울 정도였답니다.

 

작품을 읽고 토론하며 성숙해지는 시간


 

총 8회차의 문학 수업 중 마지막 시간에는 수강생들의 작품집을 함께 읽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카페에 업로드된 작품 중 몇 가지를 함께 읽어볼까요?

 

콸콸콸
쓱싹쓱싹
탁탁탁
보글보글
새벽 4시가 되면 들려오던 귀에 익은 이 소리가 때로는 그립다.

 

– 수강생 이O화 님 <그녀의 미역국> 중 발췌


 

지금의 나는 한곳에 오래 주차되어있는 자동차처럼
새롭게 달려갈 길을 기다리는 중이다

 
– 수강생 김O경 님 <마음의 계단 시> 중 발췌

 

동동거리다 터져버린 
서른다섯의 디스크
걸을 수 없던 까만 날들의 터널
다시 걷는 세상은
눈부셔라

 
– 수강생 양O연 님 <마음 계단을 내려가> 중 발췌



 

“이 글에서 어떤 장면이 가장 아름답게 느껴지시나요?”

 

작품을 읽고 난 후, 최영동 강사가 수강생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작품을 또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과정을 통해 수강생 모두의 문학 언어를 깨우기 위해서죠. 왜 그런 표현을 사용했는지, 실제 겪었던 에피소드는 어땠는지 등 마음에서 우러난 질문과 답변이 오갔습니다. 여러 의견과 강사의 조언을 받은 작품들은 일부 수정 후 ‘나만의 책’에 실릴 예정입니다.




수강생들은 8회에 걸친 문학 수업을 ‘추억 속 한 장면을 나만의 문학적인 언어로 담아낸 보석 같은 수업’이었다고 말합니다. 사회화된 평소의 모습과 달리 내 안에 살아있는 진짜 모습을 깨울 수 있었다고 말이죠. 

 

‘자신만의 글쓰기’를 고민하는 여러분을 위한 수업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한 최영동 강사는 동화와 동시 등 아동문학을 통해 자신만의 문학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8회차에 걸친 수업을 마무리하는 최영동 강사의 소감을 들어볼까요?

 

“과거와 비교해 문학의 자리가 좁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언제나 ‘자신만의 글쓰기’를 고민하고 있어요.
문학이든 비문학이든 ‘내가 어떤 언어를 구사하느냐’가 시민들의 중요한 관심사입니다.

문학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나는 어떤 사람인지’ 성찰하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이곳은 더 멋진 도시가 될 겁니다.”




 

구리아트홀에서 진행하는 <예술이 내게 말을 걸어온다> 수업은 3차까지 모두 조기 마감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확인했습니다.
예술적 경험이 없는 시민 누구나 배우가 되고, 작가가 되고, 책을 펴낼 수 있는 수업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경기시민예술학교의 다음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