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캠퍼스] 목탄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애니메이션 만들기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370
작성일:2022.11.01
시민봄봄
- 지금 여기의 그림자들: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
목탄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애니메이션 만들기
성남의 명물 중 하나로 꼽히는 '탄천'. 여러분은 탄천이라는 이름의 유래를 아시나요?
과거 한양 사대문 안에서는 숯을 제작할 수 없었기에 한양 근교인 이곳에서 숯을 보급했다고 합니다.
성남의 상징인 목탄(숯)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수업이 바로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경기시민예술학교 성남캠퍼스의 <지금 여기의 그림자들: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입니다.
시놉시스와 스토리보드로 시작하는 본격 애니메이션 수업
<지금 여기의 그림자들: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에서는 목탄 드로잉을 통해 나만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게 되는데요.
먼저 시놉시스와 스토리보드를 제작한 후, 스토리보드에 맞춰 한 장면 한 장면을 목탄으로 드로잉해 애니메이션을 완성합니다.
이번 수업의 제목이기도 한 '지금 여기의 그림자들'은 우리의 일상에 언제나 함께하는 생각, 일상, 이야기를 의미합니다.
총 13회차 중 4번째 시간에는 수강생들의 이야기가 영상물에 적합한 형태로 다듬어질 수 있도록 스토리보드 첨삭이 먼저 이루어졌습니다.
기본적으로는 1:1 첨삭이지만 모두가 함께 시놉시스, 스토리보드를 보고 의견을 주고받기도 했죠.
“여기는 복길이의 뒷모습을 그리면 어떨까요?”
“손을 하나씩 지워내면서 표현하면 더욱 효과적일 것 같아요!”
소중한 반려동물과의 에피소드, 나 자신의 생각 등 수강생들의 다양한 이야기는 시놉시스와 스토리보드를 거치며 애니메이션이 될 준비를 마치게 됩니다.
스토리보드가 어렵게 느껴진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목탄 드로잉을 하는 과정에서 스토리보드는 계속 바뀌게 됩니다. 결국 이야기의 맥락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죠.
하나의 장면이 아니라 영상 매체인 만큼, 그림을 그리는 과정과 지워내는 과정, 전체를 확대한 부분, 어두웠다가 밝아지는 변화 등을 모두 작품에 담아낼 수 있답니다.
스토리보드가 완성되었다면 다음은 목탄으로 각 장면을 그리고, 카메라로 촬영한 다음 대사를 녹음하고 편집하는 과정이 이어집니다.
'성남' 하면 떠오르는 재료 '목탄'
수업 후반에는 <지금 여기의 그림자들: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 수업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소재, 목탄을 직접 사용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목탄은 선과 면을 모두 표현할 수 있고 지우개나 손으로 지워내서 빛이나 명암을 나타내는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닌 도구인데요. 이러한 특성이 계속 모이고 흩어지는 그림자를 표현하기에 적합하답니다.
목탄으로 선을 그어 보고 손가락과 지우개로 지워내는 등 목탄 드로잉의 기본기를 익힙니다. 쉽게 묻어나는 목탄을 다루는 만큼 오늘의 드레스 코드는 검정으로 통일!
실제 애니메이션에 들어가게 될 내용도 스케치해 보며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의 완성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습니다.
“다양한 생각을 목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하는 수업입니다.”
오늘 만나본 <지금 여기의 그림자들: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은 성남의 명물인 목탄으로 그림을 그려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아주 특별한 수업입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애니메이션 영상 전문가 김종민 강사에게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이번 경기시민예술학교와 저희 프로그램의 목적은 '시민들이 예술 교육을 통해서 자신만의 질문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강생 여러분의 생각이 머무는 곳, 머릿속에 계속 떠오르는 이야기를 시놉시스와 스토리보드로 표현할 수 있도록 했죠.
완성된 애니메이션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3~5분 정도인데요. 작년에는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으로 뮤직비디오를 완성한 분이 계셨어요.
일상의 이야기를 기승전결로 만들기 쉽지 않은데 뮤직비디오로 활용한 부분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완성된 애니메이션은 경기시민예술학교 성남캠퍼스 유튜브에서 감상하실 수 있어요.”
수강생들의 목탄 드로잉은 실시간 촬영 후 본격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랍니다.
경기시민예술학교 성남캠퍼스 유튜브에서 완성된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으니 작년 그리고 올해 업로드될 작품들도 놓치지 말고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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