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캠퍼스] 한여름밤은 꿈의 세계를 닮았습니다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238
작성일:2023.12.05
시민봄봄
- 위트앤시니컬: 성남詩 한여름밤, 시의 목소리
성남캠퍼스
한여름밤은 꿈의 세계를 닮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에게 시민예술학교의 이야기를 전하는 경기문화재단 봄봄이 입니다.
오늘 저는 ‘일상 속의 예술’을 주제로하는 경기시민예술학교 성남캠퍼스에서 진행하는 <위트앤시니컬: 성남詩 한여름밤, 시의 목소리>에 다녀왔어요.
<위트앤시니컬: 성남詩 한여름밤, 시의 목소리>는 시 읽기를 통해 온갖 고민과 어려움 같은 것을 잊고 다른 감각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어렵고 모호한 문장들을 읽고 해석하느라 골치 아픈 시간이 아닌, 한 단어 한 단어, 한 문장 한 문장을 살펴보는 시간인데요, 그럼 성남문화예술교육센터 꿈꾸는예술터에서 펼쳐진 현장의 이야기 함께 들어보시죠!

<위트앤시니컬: 성남詩 한여름밤, 시의 목소리>
일시: 2023년 8월 16일 ~ 8월 30일 (수) 19:30-21:30
장소: 성남문화예술교육센터 꿈꾸는예술터
강사: 시집 전문서점 ‘위트앤시니컬’ 대표 유희경 시인, 소유정 문학평론가, 싱어송라이터 ‘생각의여름’
일시: 2023년 8월 16일 ~ 8월 30일 (수) 19:30-21:30
장소: 성남문화예술교육센터 꿈꾸는예술터
강사: 시집 전문서점 ‘위트앤시니컬’ 대표 유희경 시인, 소유정 문학평론가, 싱어송라이터 ‘생각의여름’
"한여름밤은, 꿈의 세계를 닮았습니다."

프로그램의 컨셉은 “한여름 밤의 시 읽기 모임”입니다. 시 읽기의 유용함에 대해서는 다들 많이 알고 계시나요?
<위트앤시니컬: 성남詩_한여름밤, 시의 목소리>는 총 3회차로 진행됩니다.
1회차 <시-소리: 낭독하는 시간>에는 유희경 시인과 함께 ‘난해하고’, ‘와닿지 않는’ 시를 함께 낭독해 보며 소감을 나누어 봅니다. 2회차는 <시-소리: 이해하는 시간>으로 문학평론가 소유정님과 함께하며, 마지막 3회차는 <시-소리: 노래가 되는 시>로, 싱어송라이터 <생각의 여름>과 함께 합니다!
시를 낭독하고, 이해하고, 이를 아름다운 음악으로 경험하는 시간은 “시”를 증폭시키고 시청각적인 경험을 나누며 시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시-소리: 이해하는 시간"

이번 회차는 바로 2회차 <시-소리: 이해하는 시간> 수업입니다.
진은영 시집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를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여자는 돌아가며 한편의 시를 낭독하고, 시를 읽고 느낀 자신만의 감정과 키워드를 이야기했어요.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첫 번째 낭독자는 시를 통해 결혼의 이면을 발견하셨다고 해요.
또한, “시간”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 봤는데요, 시간이 응축되어 있는 장소와 기억들을 통해 “그 모든 시간만큼 너를 사랑한다“고 해석하셨어요.


두 번째 낭독자는 시에서 넋두리와 네거티브한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하셨어요.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래처럼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하고 들여다보고 싶은 “시“라고 표현하셨어요. 시를 읽고 나만의 느낌을 이야기하며 낭독의 매력에 푹 빠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예은이의 시간은 흘러가고, 남아있는 이의 시간이 멈춘 듯하다“
이 시는 세월호 참사를 배경으로 지어진 시입니다.
문학이 아픔을 기억하고 치유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느꼈고, 아픔을 함께하는 우리의 모습을 통해 공동체, 연대의 중요성까지 돌아볼 수 있었어요.

“시는 신 일지도 모른다, 본 시를 통해 ‘위트’를 느꼈고, 죽음 다음 이어지는 내용이 사랑스러워 이런 시를 쓰는 시인이라면 일상에서 위트를 가지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한 낭독자는 시를 낭독한 후, 이렇게 풍성한 느낌을 말씀해 주셨는데요,
혼자 시를 읽었다면, 이렇게 폭넓은 감정과 시의 새로운 면을 느낄 수 있었을까요?
“낭독자의 호흡과 속도를 통해 느껴지는 감정”

또한, 낭독자가 읽는 속도에 따라도 다르게 느껴진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시를 읽는 타자의 호흡과 속도를 통해 청자의 관점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시어를 읽으며 발음, 강세를 주는 단어는 각각 다르니까요!
낭독이 이루어진 시간, 온전히 낭독자의 감정과 속도를 따라가며 함께 몰입하는 순간을 마주했습니다. 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직접 시를 써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는데요, 잘 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를 쓰는 경험 자체가 더 중요하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시인을 이해하고, 시인의 사유를 여러 각도의 시선으로 이해해 볼 수 있겠죠?
시를 읽은 나의 느낌, 타자의 느낌을 공유하면서 시를 통해 서로를 더 이해할 수도 있었죠.
시인의 언어와 감각을 빌려와 우리의 것으로 삼아보며 일상과 나를 시와 연결 짓는, 나와 우리를 연결 짓는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낭독을 통해 시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시의 세계를 폭넓게 경험하는
성남캠퍼스의 <위트앤시니컬: 성남詩_한여름밤, 시의 목소리>! 다들 재미있게 보셨나요?
예술을 통해 삶의 소중함을 발견하고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는 공간인
경기시민예술학교 성남캠퍼스의 프로그램에 더욱더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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