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그레이
- "음악을 단순히 연주하고, 체험하고 이런 것들을 떠나서 음악산업 자체를 구성하는
그 모든 것들을 같이 해보는 방법으로 자존감을 높이고 있어요."
톤그레이 소개
- 소재지 성남시
- 장르
- 홈페이지/SNS https://www.tonegray.com/tone-gray
- 키워드 #장애인음악교육 #음악공학 #컴퓨터음악 #뮤직테크놀로지 #사운드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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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그레이 인터뷰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클래식 작곡을 전공을 했고요 그 이후에 컴퓨터 음악에 관심이 있어서 많은 일들을 하다가 가요. 프리랜서 생활을 10여년 정도 했었고 그리고 그 경력을 인정받아서 게임 회사에서 제가 사운드 디렉터로 사운드 디자이너 겸 작곡가로 한 15년 정도 활동을 했어요. 그리고 그 이후에 독립을 해서 지금은 사운드 솔루션 업체인 회사를 운영을 하고 있고요. 회사에 대한 어떤 방향성을 찾다가 저희가 가지고 있는 예술적인 인프라를 좋은 곳에 쓰고자 이렇게 활동을 확장을 하고 있습니다.
Q. <톤 그레이>의 의미와 방향성은 무엇인가요?
톤 그레이는 제가 클래식을 전공을 했지만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하는 음악들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어떤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하이브리드한 작업물이 저의 결과물이라는 걸 느끼게 되었어요. 그래서 회사 이름도 어떤 흑과 백이 아닌 가운데 톤을 계속 유지하겠다. 이런 어떤 신념을 좀 얘기하는 그런 회사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톤그레이에 소속된 작곡가들은 대표적인 예들이 미디어아트 쪽이나 사운드 디자인쪽 이런 활동을 하고 있고 저도 마찬가지로 오페라 사운드 디자인이라든가 아니면 게임사운드 디자인이라든가 그리고 게임 안에서 인터랙티브하게 일어나는 음악을 구성한다든가 이런 작업들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그 작업중의 일환이 하나가 지금 장애인 교육이 또 이제 시작이 된 거고요.
Q. <두드림밴드>의 탄생 배경은 무엇인가요?
저희 아티스트들이 모여서 사실은 그 전에 굉장히 많은 작업들을 소규모로 많이 했었어요 지원사업도 받고 아니면 어떤 아트 프로젝트라든가 이런 것들을 진행을 했었는데 그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들이 한 번의 행사로 끝나는 것들이 너무 아쉬워서 그런 어떤 아이디어들을 새롭게 활용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을 했었어요. 건반이 우리가 보시는 바와 같이 굉장히 많잖아요. 피아노는 88개의 건반인데 그거는 손가락 하나만 움직이실 수 있거나 아니면 이런 펜으로 자판을 두드리신 분들한테는 소용이 없는 악기들이에요. 그런 분들을 위해서 악기들을 만들고 음4개를 가지고 만들 수 있는 어떤 곡들 그런 곡들을 만들 수 있다면 음악을 좀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던 거죠. 그래서 맨 처음에는 지체 장애인분들신체가 불편하신 분들 위주로 교육을 시작을 했고요. 예술과 본인의 어떤 아트워크를 가져가면서도 그것을 적용해서 좀 쉽게 장애인들이 비장애인처럼 음악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그런 작업을 해보고 싶었던 거죠. 그렇게 탄생하게 된 게 <두드림밴드>입니다. 제가 음악을 전공으로 했기 때문에 음악을 전공한 사람 입장으로서 시작을 했고요 처음에는 쉽게 악기를 만들어서 쉽게 연주를 하게 해보자 그리고 쉬운 악보를 만들어서 어려운 음악을 좀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 주자 이런 조건으로 시작을 하게 된 것이죠.
Q. 프로그램은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최재필 작가님이라는 분이 계세요 '그분이 하드웨어 전문적인 어떤 그런 작업을 많이 하시는 분이고요 저는 어떤 음악적인 아이디어라든가 설계 그리고 기획적인 것들을 진행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설계도를 만들고 어떤 프로그래밍적인 어떤 좀 다이어그램 같은 것들을 만들면 그분이 하드웨어적으로 구현을 해 주시고요 그걸 가져와서 뭔가 예술 작품처럼 한번 실행을 해보는 거죠 그래서 이것이 불편할까 안불편할까 이런 예측을 한번 해보고 그걸 가지고 가서 저희가 피드백 시간을 가져요. 총 3종을 만들었는데요. 방향키로 작동을 하는 건반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하나는 부는 건반. 요렇게 제작을 해봤었고 굉장히 노력을 많이 들인 게 악보예요. 이렇게 신호 좀 빨리 지나가게 그래서 저희가 주목했던거는 일단은 아무래도 몸이 불편하시고 건반을 제대로 활용하기 힘드시고 그런데 이분들이 또 젊으신 분들이라 기존에 이렇게 유아적인 어떤 음악교육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또 하기 싫어하시는 감상위주의 그런 음악 교육을 하기 싫어하시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저희가 활용한 것들은 디제이 툴들을 활용을 하고 음악 제작 툴들을 활용해서 좀 요새에 힙한 음악 이런 것들로 좀 프로그램을 구성을 해봤고요. 아무래도 요새의 음악들이 리듬이 굉장히 강하다 보니까 리듬적인 커리큘럼을 짜기가 굉장히 용이하더라고요. 그래서 어떤 색깔이나 숫자 이런 것들로 악보를 구성을 하고 리듬 위주의 수업을 먼저 시작을 했고요. 리듬이 익숙해지면 거기에 어떤 코드라든가 음들을 넣은 어떤 색깔을 입히는 거죠. 그래서 거기에 대한 익숙함이 완벽하게 되면 그 다음에 악보단계로 넘어가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겁니다. 지금 현재 전체는 아니지만한 반 이상의 교육생들은 악보 단계까지 벌써 넘어갔고요. 음악교육을 받으신 것 치고는 굉장히 빠른 진행 속도로 지금 그 단계까지 접근하셨다고 볼 수 있는거죠.
아마 외부에서 학원을 다니시거나 이랬으면 방법적인 어떤 것을 찾기 힘들어서 더 오랜 시간이 걸렸거나 아니면 포기하셨을 경우가 많았을 텐데 저희가 그 앞 단계를 해결해 드리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죠. 저희가 확신을 좀 얻어서 발달 장애 쪽으로도 확장을 좀 했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미술 쪽이랑 좀 미디어 쪽이랑 섞는 게 발달장애 가지신 분들한테는 훨씬 더 효과적인 작업이더라고요. 왜냐면 색에도 굉장히 민감하시고 그 어느 쪽으로 선택을 하실 수 있는 어떤 여지를 좀 드리고 싶었어요. 왜냐하면 음악 하나만 가지고 하기에는 교육이 무척 힘들겠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대한 변형으로 저희 미디어 아티스트들을 또 같이 함께 해서 지금은 미디어아트 교육도 함께 병행을 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저희 두드림 지금 교육은 음악만을 전공으로 하는 두드림 밴드가 있고요. 그 다음에 거기에 대한 어떤 기초반도 지금 운영을 하고 있고요.그리고 미디어 두드림 밴드라고 미술과 음악을 함께 하는 그런 반도 지금 운영을 해보고 있습니다.
Q. 프로그램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그거는 일단은 모두가 함께 만드는 예술이라는 어떤 모토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맨 마지막에 최종적으로 구현하는 것은 인터랙티브 아트고요. 그 인터랙티브 아트 속에는 사운드라던가 자신들이 그 과정 속에서 그려왔던 음악과 그림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요. 그것을 재배치하고 저희 작곡가들이나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가지고 왔던 어떤 예술적인 어떤 포맷 안에 그것을 대입을 해서 합동적인 어떤 작품을 만드는 것이죠. 미술과정도 계속 돌아가고요. 저희가 목소리를 녹음해서 디제이 툴로 연주를 해본다던가 그걸 활용해서 본인이 작곡을 좀 해본다던가 이러한 교육들을 병행하고 있어요. 그리고 맨 마지막에는 본인이 그린 그 그림을 자신의 목소리에 매칭을 시켜서 출력을 시키게 해주고 그것들을 뭔가 악보에 의해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좀 인터랙티브하게 본인들이 체험해보고 반응을 해보고 그리고 두 명이 같이 앉아서 서로가 협조를 또 해보고 그러한 과정들을 한번 거쳐 보는 거죠. 그래서 지금은 음악을 단순히 연주를 하고 체험하고 이런 걸 떠나서 음악산업 자체를 구성하는 그 모든 것들을 같이 해 보는 그런 방법으로 자존감을 높이고 있어요.
예를 들어서 녹음을 한번 해본다던가 그 자신의 목소리가 음악에 들어왔을 때 어떻게 구현이 된다는 걸 체험을 하게 되고요. 요번에는 특히 뮤직 비디오까지 좀 제대로 찍어서 싱글 음반까지 그 과정을 한번 쭉 해보는 그런 것들을 해보고 있어요. 그런 것들을 통해서 아 나도 할 수 있다 보다 더 자유롭게 할 수 있구나라는 어떤 좀 자신감을 드리고 싶었고요. 일련의 어떤 작곡활동이라던가 편곡 활동이라던가 이런 것들에 대한 노출을 자꾸 시켜요. 그래서 본인이 적용을 하고 본인이 가사를 쓰고 싶은 어떤 욕구를 계속 불러일으키게 만들고요. 뮤직비디오 연기까지 하셔서 되게 재미있게 한 2주를 재미있게 보냈죠.
Q. 앞으로 어떤 활동을 이어나가고 싶으신가요?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 예술가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어떤 인프라를 만들고 싶고요. 그 인프라를 만드는 게 목적이고 그 인프라를 가지고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것은 어떤 두 번째의 문제가 되는 거죠. 저희 장애인 예술가들과 비장애인 예술가들이 함께해서 더 다른 교육을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해요. 초등학생 교육 그리고 요새 실버산업 쪽에 어떤 노인들을 위한 음악 교육이라던가 이런 쪽으로도 번져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단순히 교육 분야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그 인프라를 가지고 할 수 있는 것들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을 해요. 그 인프라를 활용하는 일들을 찾는 게 저희 그 핵심 코어 역할을 하는 게 톤그레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인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