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시흥시 #청년예술단체 #누구나 #도전 #기회
단체명 | 코끼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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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경기 시흥시 시청로 20 | ||
장르 | 연극·뮤지컬, 영상·미디어 | ||
설립년도 | 2020. 01. | ||
주요사업 | 1 | 프로그램명 | 창작단막극 <회고록> |
장소 | 안산예술의전당 | ||
기간 | 2021. 10. ~ 2021. 10. | ||
지원사업여부 | 2021 경기예술기획사업 <청년예술프로젝트 동고동락> | ||
2 | 프로그램명 | 창작극 <다만드러공장> | |
장소 | 코끼리 소재 예술공간 및 피카소소극장 | ||
기간 | 2021. 08. ~ 2021. 11. | ||
지원사업여부 | 2021 지역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 공모지원사업 | ||
3 | 프로그램명 | 창작극 <하나두리세라> | |
장소 | 코끼리 소재 예술공간 및 피카소소극장 | ||
기간 | 2021. 07. ~ 2021. 09. | ||
지원사업여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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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자 인터뷰
Q. 문화예술 교육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A. 제가 극단을 창단한 지 1년밖에 안 됐는데 이 극단을 창단하기 이전에 제가 대학원을 다니면서 교수님 추천으로 문화예술교육사 수업을 들은 적이 있어요. 그 수업을 계기로 전문가들과 함께 작업을 하는 것도 좋지만 시민들이나 오히려 예술 쪽에 관심이 없으셨던 분들과 작업을 했을 때 시너지가 나오는 부분과 그에 따라오는 쾌감을 느껴서 극단 창단할 때도 전문 배우들과 공연만 올리는 극단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과 기회들을 줄 수 있는 예술 단체가 되자 해서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저희 극단 자체가 문화예술교육으로부터 시작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코끼리가 주로 만나는 교육 학습자은 어떤 분들일까요?
A. 이번에 ‘난생 처음 꿈지’로 만난 분들은 무대에 서본 적이 없는 분들도 있었고 연기를 하다가 오히려 포기하신 분들도 몇 분 계셨어요. 저희가 신생 단체다 보니 완전히 새로운, 예술이랑 멀리 계신 시민들을 만나는 접점이 사실 어렵더라고요. 어디다 홍보를 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관심이 있으셔도 막상 도전하시기를 무서워하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저희는 연기 쪽을 계속 꿈꾸고 찾아오는 분들을 많이 만나기는 했는데, 사실 저희의 욕심으로는 예술을 경험해 보지 않은, 정말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아요.
Q. 주로 20-30 성인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시나요?
A. 이번 프로그램은 그랬는데, 대상은 아직 저희도 저희의 아이덴티티를 고민하면서 생기는 의문들 중 하나예요. 오히려 요즘에는 어르신들이 연기에 되게 많이 도전을 하신다고들 해요. 그래서 오히려 연령층을 높게 가서 그분들의 꿈을 좀 펼쳐주고 싶기는 한데, 연령대가 높으신 분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들어오시는지 아직은 잘 캐치가 안 됐어요. 그분들과 함께 작업을 하고는 싶으나 경로를 아직 찾고 있는 중이에요.
Q. 프로그램 소개를 해주세요.
A. 참여자들 본인이 경험해 보고 싶은 감정들, 느껴보고 싶은 감정들을 정해서 장면을 만들고 연결시켜서 극까지 올리는 과정을 진행했어요. 저희가 작년 12월에 창단을 해서 아예 단체 활동이 올해가 처음이었고, 이런 제대로 된 프로젝트에 선정이 돼서 제대로 문화예술교육을 한 것이 처음이었는데, 제가 이렇게 교수님 밑에서 하거나 보조 강사로 수업할 때랑은 너무 차원이 다르게 겪어야 할 고민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는 주로 배우로서 활동을 해오던 사람으로서 직업 배우가 아니신 분들과 작업하는 동안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계속 문제가 발생했어요. 저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이분들에게는 당연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고, 참여자들 안에서도 트러블이 나는 경우가 있었어요. 참여자분들이 첫 도전이어서 그런지 소중한 기회라는 생각을 많이들 하시더라고요. 그만큼 욕심이 커지기도 해서 갈등이 생겼어요.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너무 당황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확실히 문화예술교육도 좀 많은 경험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처음 하시는 분들이라고 쉽게 생각하면 오히려 안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Q. 앞으로도 문화예술교육을 계속 해나가야겠다는 마음이 드셨나요?
A. 사실 이번 프로그램을 하면서 정말 힘들었거든요. 울기도 많이 울고, 고난이 많았는데 그럼에도 극을 올렸고, 그 후에 참여자분들과 느낀 점을 공유하고 서로 피드백해 주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분들이 ‘정말 많은 성장이 됐다.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그런 소중한 추억이 됐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시는 걸 듣고 그전까지만 해도 문화예술교육은 여기까지만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더 공부를 하고 경험도 더 쌓아보자고 생각했어요. 극단 안에서 내 것만 하려고 욕심 부리지 말고 나가서 보조강사로도 많이 하고 배우면서 조금씩 조금씩 더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은 조금 생긴 것 같아요.
Q. 그렇다면 문화예술교육 단체로서 코끼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라시나요?
A. 아직은 코끼리의 색깔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욕심을 부린다면 제가 이 극단을 만들기 전에 아역배우들 연기 지도를 하기도 했어요. 어린아이들의 꿈을 보기도 했고 또 제 주변에서 정말 나이가 정말 많으신 7~80대 이제 노인 분들이 연기에 도전하는 모습들도 봤는데요. 저는 할 수만 있다면 아역배우부터 고령층까지 좀 다양하게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도전의 장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제가 경험했을 때는 아역 배우들은 아역배우들끼리 연기를 할 수밖에 없고 청년층은 청년층들끼리 자꾸 뭉치고 그러다 보니 고령층은 기회가 많이 줄어드는 형태를 많이 봐왔거든요. 그래서 원래는 이번 프로젝트도 참여 대상이 아무나, 누구나였어요. 그런데 SNS 위주로 홍보를 하다 보니까 청년층이 많이 모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한데 앞으로는 경로를 찾아서 아역배우부터 고령층까지 다 같이 어울릴 수 있는 그런 연극을 해보고 싶어요. 동시에 저희가 영상도 해서 이번에 같이 하고 싶다는 친구들이 많이 들어왔어요. 비록 내가 연극을 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연극에 국한되지 않고 오히려 참여자로서 영상 쪽에 도전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극을 쓰는 친구는 극 쓰는 쪽으로 프로그램을 열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각자 분야가 좀 명확히 있는 친구들이다 보니 연극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다양한 연령층과 함께하고 싶은 게 목표이기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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