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해랑
#융합예술교육 #젊음 #미디어 #뉴아이디어 #과정
단체명 | 늘해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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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로694번길 25 | ||
장르 | 문학, 연극·뮤지컬 | ||
설립년도 | 2020.01 | ||
주요사업 | 1 | 프로그램명 | 끄적임 감정서랍 프로젝트 < 유由자自 에세이 > |
장소 | 수원 스페이스 | ||
기간 | 2021. 04 ~ 2021. 11 | ||
지원사업여부 | 경기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공모지원사업 | ||
2 | 프로그램명 | 내 손안에 펼쳐지는 레인보우 콘서트 | |
장소 | 비대면 (나방스튜디오) | ||
기간 | 2021. 10 ~ 2021. 12 | ||
지원사업여부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아르택트 랩 공모지원사업 | ||
3 | 프로그램명 | 쑥쑥이와 문학&연극 수업 | |
장소 | 부천 일신중학교 | ||
기간 | 2021. 10 ~ 2021. 12 | ||
지원사업여부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로 탐구생활 공모지원사업 | ||
홈페이지/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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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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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자 인터뷰
Q. 문화예술교육을 왜 시작하셨고, 왜 계속 하고 계실까요?
최정윤
A. 연극영화과를 졸업하면서 배우의 꿈을 가지고 있었어요. 목소리 연기를 하면서 후배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할 기회가 있었는데 보람과 재미를 느낄 수 있었죠. 이후에 개인 레슨을 하거나 학원에서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었는데 저와는 방향성이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사람이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여기는 가치가 다들 있잖아요. 저는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문화예술교육에 그런 것들을 향한 제 욕구가 투영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사인 제가 참여자들보다 무언가 더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저의 전문 분야에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있고, 제가 그 분들을 도울 수 있을 때 행복과 쾌감을 느끼고 오히려 감동을 받을 때도 있더라고요. 저희 ‘늘해랑’ 팀은 저를 포함해서 총 4명이 활동하고 있는데요, 가치관과 마음이 잘 맞는 동료들을 만나 함께한 지 3년 정도 되었습니다. 3시간짜리 수업을 만들어도 3일 내내 만나서 회의를 하기도 하는데요, 이런 ‘열정’이 현재로서는 저희 팀의 강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Q. 주로 만나는 교육 학습자는 누구인가요? 어떤 사람들과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실까요?
최정윤
A. 제가 지금까지 만나온 교육 학습자는 대체로 중학생이었습니다. 제가 청소년기에 여러 이유들로 혼란스러울 때 아무도 모르는 어른에게 속마음을 이야기 하고 싶었거든요. 그 때, 가장 기억에 남았던 선생님들이 과외 선생님들이에요. 그 분들은 전공지식을 알려주시려고 과외를 한 거지만 제가 감사드리는 이유는 그냥 들어주시고 같이 놀라주시고 공감해주셨기 때문이에요. “그런 일도 있었냐, 네가 그렇게 힘들 수 있다” 하시면서. 문제를 해결해 주신 것은 아니었지만 감사한 어른이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런 제 경험에서 중학생 친구들이 털어놓고 싶은 것들이 있어도 숨기는 나이, 그리고 방법을 모르는 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중학생 친구들을 만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올해 진행한 프로그램 <유자 에세이>는 한자 由(~에서 유), 自(스스로 자)를 결합하여 나에게서 찾아낼 수 있는 나만의 에세이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2021년에 가장 관심을 가지고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분야가 문학인데요, 청소년 친구들과 움직임, 연극, 노래 등 다양한 분야가 섞인 ‘융합예술’을 하기도 했지만 궁극적으로는 내 글에서 느낀 점으로 시를 쓰거나 단어를 창조해 내는 등 우리의 표현으로 글을 써 보면 어떨까 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잘 됐다고 생각하는 점은 청소년들이 쓴 에세이를 선생님들이 보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굳이 발표를 시키지 않고, 신나게 놀다가도 마지막 5분 정도는 내 마음을 정리하면서 나를 돌아보고 혼자 글을 쓰는 시간을 가졌거든요. 너무 궁금할 때도 있었지만 그 친구들을 지켜주는 비밀노트처럼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Q. 앞으로 어떤 교육활동 / 작업을 하고 싶으신가요? 작업이 교육과 만나는 지점은 어떤 것인가요?
최정윤
A. 제가 문화예술교육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을 가르치는 것보다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좋은 교육이라는 점입니다. 큰 의미와 메시지보다는 생각을 열어주는 시간, 이야기를 들어주는 시간이 되면 어떨까? 우리 안에서 즉흥적으로 재미있게 놀고, 그것에 흥미를 느끼고 누군가 함께 하고 싶어 한다면 방법을 알려주고 그런 과정에서 참여자가 스스로 의미를 찾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지금의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늘해랑’의 교육도 딱딱한 패러다임보다는 실험적이고 ‘저게 뭐야?’라는 생각이 드는 것들을 시도하고 싶고, 선생님이기보다는 메이트나 멘토의 느낌으로 참여자들에게 다가가고 싶습니다.
예술가로서 개인적인 작업으로는 연극을 기획하여 제가 좋아하는 공연을 만들고 싶고, 성우로서는 시각장애인을 돕는 전시회를 열거나 필요한 곳에서 내레이션을 하는 등 의미 있는 일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저희 팀명인 ‘늘해랑’은 순 우리말로, 늘 해와 같이 밝으면서도 강직한 예술교육가가 되자는 마음과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저희가 추구하고 나아가고자 하는 바를 향해 예술 작업에 있어서도 교육 활동에 있어서도 ‘재미’를 담아 ‘지금’을 충실하게 보내는 팀이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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