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모[MUMO]
#공공미술 #경계없는미술 #문화예술교육 #시각예술 #조형물
단체명 | 무모[MUM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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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경기 김포시 사우중로 1 | ||
장르 | 미술 | ||
설립년도 | 2006. 01. | ||
주요사업 | 1 | 프로그램명 | 담다 Just take |
장소 | 일산호수공원 | ||
기간 | 2020. 05. ~ 2020. 07. | ||
지원사업여부 | 고양국제꽃박람회 프로젝트 | ||
2 | 프로그램명 | 내 안의 블라섬 | |
장소 | 서울 전지역 | ||
기간 | 2018. 07. ~ 2018. 11. | ||
지원사업여부 | 서울문화재단 서울을 바꾸는 예술 프로젝트 | ||
3 | 프로그램명 | Challengers arena | |
장소 | 상암 e스포츠명예의전당 전시관 | ||
기간 | 2018. 06. ~ 2018. 12. | ||
지원사업여부 | 문화체육관광부 | ||
홈페이지/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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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자 인터뷰
Q. 무모[MUMO]에 대해서
A. 일반인과 전공자, 작업과 일상, 작가와 대상의 경계를 허무는 프로젝트 미술단체입니다. ‘무모하다’의 ‘무모’입니다.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주로 진행하며 시각예술 기반으로 5명의 작가들이 같이 작업을 하고 있어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무모[MUMO]에서 진행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대해서 말해주세요.
A.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무모가 지금까지 진행했던 경험들을 가르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주요 주제가 공공미술이고, 저는 기록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사라져 가는 도시 이미지들과 사람들의 기억을 기록하는 작업을 2006년부터 시작을 했어요. 그것에 대한 고민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문화예술교육도 공공미술의 여러 가지 성격이 있거든요. 그 성격에 기반해서 교육을 하고 있어요. 기록과 기억을 기반으로 한 교육을 진행하는 부분이 또 따로 있습니다.
Q. 무모[MUMO]는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A. 제가 운동권이었어요. 미대를 졸업하고 제가 활동하는 곳에서 나와서 문화 운동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민중 미술작가 임옥상 선생님께서 단체를 만드셨어요. 제가 그 단체에 기획 팀장으로 들어가면서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단체는 없어졌고요. 지금은 무모[MUMO]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문화예술교육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A. 아이들 수업 때 진짜 강조하는 것은 ‘선생님 말에 정답이 없고 스스로 알아 가야 한다.’ 입니다. 저의 주관을 말하지만 이것이 항상 맞는 것이 아님을 강조해요. 특히 미술은 정답이 없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 얘기해야 하는 성격이 강해요. ‘스스로 그린 것에 대해서 부끄러워 할 필요 없다. 아무리 선이 어긋나고 꼼꼼하지 못해도 그거 그대로 자신의 개성이고 스타일이다.’ 개성이 없는 게 오히려 문제이지, 개성을 찾아가는 것이 맞지 않나? 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방향으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Q. 개인 작업과 문화예술교육 사이에 간극이 있나요?
A. 간극이 이질적으로 있지는 않아요. 문제는 시간이에요. 먹고 사는 것에 더 투자를 해야 할까? 아니면 개인 작업을 더 해야 할까? 저의 관통하는 주제는 그리 큰 이질감은 없어요. 교육도 어차피 제가 마음이 끌리지 않으면 못해요. 억지로 일하는 것을 많이 해봐서 이제는 안 하려고 합니다.
Q. 문화예술교육은 무모[MUMO]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 기가 막히게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너무 솔직하신 분들. 깜짝 놀라고 찡한 경우도 있어요. 반면에 연령에 상관없이 엄청 겁을 냅니다. 도전적인 분들이 드물어요. 그래서 정말 옆에서 파이팅을 진심으로 많이 외칩니다. 전공자들은 손과 눈이 딱딱하게 굳어있어요. 사회에서 원하는 어떤 이미지만 좋다고 보게 되는 버릇이 있어요. 다행스럽게도 저는 그런 걸 극복했어요. 오히려 드로잉에 적합한 손이 아니죠. 정규 교육을 받지 않은 분들의 자유로운 드로잉이 부러워요. 때 묻지 않은 이미지들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진심으로 말하는데 학습자들은 잘 안 받아들이세요.
Q. 무모[MUMO]의 새로운 시도나 계획이 있나요?
A. 처음에는 제가 어렸을 때는 뭔가 신선하고 새롭고 이런 것을 했어요. 이제는 소재의 신선함은 그리 많지 않아요. 20년을 돌고 돌아서 다 했던 거예요.
고양에서 진행했던 것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30년’의 키워드가 있었어요.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어요. 왜 30년이냐는 질문을 굉장히 많이 받았어요. 건축적으로는 ‘리모델링 대상이 됐다. 이제 너는 허물어도 된다.’ 이런 의미이지만, 30년이 지나면 문화, 역사적으로 보존해야 된다는 상징적인 연도거든요. 거기에서 사람들의 기억을 기록하고 지역의 특수성을 파악하는 작업을 지속 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면, 서울의 독거노인들을 위해서 벽화를 그려주는 프로젝트가 있었어요. 독거노인 키워드도 누구나 많이 한 것이고 벽화도 식상하죠. 그런데 ‘독거노인의 마음에 우리가 들어가겠다.’로 방 안에 벽화를 그리는 것으로 진행했어요. 약간 비트는 거죠. 그런 식의 신선함을 주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방향으로 교육 프로그램이나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기획하려고 합니다.
Q. 무모[MUMO]는 어떤 단체로 남고 싶으세요?
A.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작아지는 이 시점에서, ‘그냥 살아남는 것’입니다. 공모 사업으로 유지되는 단체들은 정부 부침에 따라서 살아남을 수 없는 부분이 많아요. 저는 2010년이 넘어가면서 겪었어요. 공모 사업이 요동을 치면서 살아남을 수 없었죠. 그렇게 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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