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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옴팡

#공유공간 #텅빈곳 #사람들의연결과드러남 #춘의동197번길 #쉼과편안함

: 단체개요
단체개요 기본정보
단체명 공간 옴팡
소재지 경기 부천시 길주로 210 
장르 놀이활동, 음악
설립년도 2013. 01.
주요사업 1 프로그램명 경기문화재단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거점
장소 공터 느루 197, 춘의동 197번길 골목과 공방
기간 2020. 01. ~ 2021. 01.
지원사업여부 경기문화재단 공모지원사업
2 프로그램명 경기문화재단 생활문화플랫폼 사업
장소 공간 옴팡, 춘의동 197번 길 골목과 공방
기간 2018. 01. ~ 2021. 01.
지원사업여부 경기문화재단 공모지원사업
3 프로그램명 경기 꿈의 학교
장소 공간 옴팡, 공터 느루 197
기간 2017. 01. ~ 2021. 01.
지원사업여부 경기도 교육청 공모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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샅샅이 홅어가며 살피다
: 기획자 인터뷰

Q. 문화예술교육을 왜 시작하셨고, 왜 계속 하고 계실까요?

천성원

A. ‘옴팡’은 문화예술교육단체라고 얘기하기는 어렵고 이 공간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과정에서 문화예술교육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누구든 놀고 싶은 사람이 와서 이 공간을 채웠으면 하는 지향점이 있었어요. 자연스럽게 ‘어떤 주제를 가지고 놀아볼까?’라는 질문으로 발전되면서 기타나 젬베, 라틴댄스 등 배우고 싶은 것을 함께 하는 동아리 형태의 활동이 이루어지기도 했고요. 또 이 공간에서 청소년들과 같이 학교와 다른 분위기와 문화를 갖는 프로젝트 활동을 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청소년들이 노는 데 가장 좋은 매체는 뭘까?’라는 고민을 했을 때 문화예술교육이 적절한 매체라는 생각이 들어 선택을 한 것이죠. 저는 전문 예술인이나 생활 예술인이 아니라 그런지 예술을 일종의 매체적 수단으로 여기고 있고, ‘문화’를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생각합니다. ‘문화예술교육이라고 이름 붙여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분들이 어떻게 하면 예술이라는 수단을 가지고 자신을 잘 드러내면서, 자기 안의 것들과 대화할 수 있을까? 스스로를 좀 더 찾아가 볼 수 있을까?’ 그런 가능성을 춘의동이라는 공간에서 놀이처럼 찾아보고 있습니다.


Q. 주로 만나는 교육 학습자는 누구인가요? 어떤 사람들과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실까요?

천성원

A. 청소년, 성인 등 다양한 연령의 대상들과 문화예술활동 혹은 교육활동을 해 오고 있고, 프로그램에 참여자로 오시는 분들뿐만 아니라 마을의 상인과 공방 운영자 등 마을의 여러 구성원들과도 프로그램들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주 프로그램이었던 <춘의동 197번 길을 잇다 – 놀이가 인문학 (사람 + 공간 + 놀이)>의 타겟은 50대, 60대였습니다. 흙, 몸, 글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기록하고, 나누는 활동이었습니다.
<청소년의 이웃 예술가 되기> 프로젝트는 ‘춘의동에 있는 공방들이 예술가의 작업실이나 교육공간 이외에 동네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불쑥 들어와서 놀거나 쉬거나 말을 걸다 가는 공간이 될 수 있을까?’하는 질문에서 시도 해 본 프로젝트입니다. 또 하나는 공방 옆의 가게들이 많은데, ‘상인들이 공방에 수강생으로 가지 않으면 관계 맺기가 힘들지 않을까? 상인들과 옆에 있는 공방 운영자들과 친구처럼 만나볼 수는 없을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해서 예술가들과 상인들을 연결해 무언가 할 수 있도록 재료비를 지원해 드리는 프로젝트도 해 보았습니다.
또 다른 한 축은 ‘춘의동 197번길 골목과 공간을 1년에 두세 번씩은 놀이터처럼 써 봐도 되지 않을까?’하는 마음에서 5곳의 공방을 거점으로 이벤트나 공연을 하고, 197번길에 있는 작은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협조를 받아서 두 시간 동안 점유하면서 놀아보는 프로젝트를 하기도 했습니다.


Q. 앞으로 어떤 교육활동 / 작업을 하고 싶으신가요? 작업이 교육과 만나는 지점은 어떤 것인가요?

천성원

A.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옴팡’은 어떤 조직이 아닙니다. 인근에 있는 ‘공터 느루’라는 공간과도 197번길 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느슨하게 연대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공유지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협동조합을 만들어보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공유지라 함은 흔히 우리가 얘기하는 Share의 개념은 아닙니다. 지금 우리의 몸과 의식을 지배하는 사적 소유의 감각, 개인의 이익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관계 맺기가 아닌 찾아오는 사람들이 자기 감각의 온전한 중심이 되어 스스로 뭔가를 창조해 볼 수 있는 일상적, 지속적인 행위들을 하고 이런 일들 속에서 서로 연계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마을에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만나서 워크숍을 하는 거예요. 그런 건 노는 거지 교육이 아니죠. 그런 게 일상의 문화가 되면 안 되나? 그런 상상들을 현실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 ‘공유지를 만드는 사람들’인 거구요. 저 역시도 예술이라는 것이 공유의 감각과 어떻게 연결될까 하는 고민을 계속 하고 있고 내년에는 그런 실험들을 해 보려고 합니다.
 

인터뷰 및 정리 : 장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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