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아뜰리에’는 몸과 마음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건강한 심신으로 살아가자는 취지로 심신의학(Mind&Body) 중심의 미술심리치료를 추구합니다.

급격한 과학 기술과 의학의 발전으로 평균수명은 늘었지만 마음의 공허, 불안, 인간관계에서의 어려움, 트라우마 등의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일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우울, 자살, 단절, 소외, 무력감 등을 경험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미술치료에는 병(病)이 발생한 후의 ‘치료적’ 미술 접근 방법과 발병 이전의 예방적 차원의 ‘치유적’ 미술 접근 방법이 있습니다. 치유의 아뜰리에에서는 치료는 물론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한 치유를 개인/집단 대상으로 병행하고 있습니다.

미술로 인한 치료 및 치유는 나이, 장애, 젠더, 소득, 질병, 직업 등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미술은 모든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영적, 사회적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마음에 어려움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찾아오는’ 심리치료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마음이 병들기 전에 예방하는 ‘찾아가는’ 치유도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치유의 아뜰리에에서는 도서, 전시는 물론 유튜브 방송(그림일기 그리는 다락방), 기타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미술의 치유적 효과로 인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며, 도전하고 있습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미술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타고납니다. 그리고 미술은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창문으로 미술을 통해 나의 마음과 감정을 마주하고, 인생을 점검하며, 보다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일반적으로 미술은 ‘어렵고, 다가가기 힘든, 특별한 재능이 있어야만 하는, 고차원적인, 나와는 거리가 먼 것’이라고 여겨지곤 합니다. 하지만 ‘내가 선택한 색과 선, 그리고 매체를 통한 나만의 표현방법’으로 자신의 삶을 건강하게 할 수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 휩쓸리다 보면 잠시 잠깐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 것조차 어려울 때가 많지만​ 미술을 통해 마음의 위로와 위안을 얻고, 편안함과 안정감을 얻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전 국민이 복지혜택으로 문화예술을 누려야 할 때입니다. 더불어 미술의 예방적·치유적 효과로 인한 건강한 삶을 누구나 영위할 수 있도록 그 접근 방법이 용이해야 합니다.

‘미술’은 전공자만 할 수 있는 것, ‘미술치료’는 심각한 질병이 있을 때에만 받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복지국가입니다. 이제는 전 국민이 복지적 차원에서의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어야만 하는 시대입니다. 미술치료의 대상이 일반화되고, 보다 많은 선택과 보다 쉬운 접근 방법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술이 가진 치유의 힘을 통해 밝고, 건강한 개인과 사회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하는 바이며, 그 역할을 치유의 아뜰리에에서 함께 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