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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설화

#연극 #소통 #공감 #경험 #만남

: 활동가 소개
활동가 기본정보
신청자명 평택시 
구분 기획자
소속 프로젝트 타브(TAV)
활동 장르 놀이활동, 연극·뮤지컬
주요활동지 1 평택시
2 파주시
3 고양시
최근 3년이내 활동내역 1 프로그램명 <맘탈출: Play your heART>
활동내용 중증 소아뇌전증 환아를 후원하는 단체 화이팅게일과 협업. 환아 가정의 부모와 비장애 형제, 자매들이 참여하여 연극놀이를 하고,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시 낭독과 감상을 하고 에세이를 쓰는 과정을 지나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나누어주었다. 근거리 외출도 쉽지 않은 환아가정이 예술활동에 참여하여 예술로 자신의 삶을 표현하고 가족으로서, 개인으로서 겪는 외로움과 두려움에 대해 다루어 보고 서로의 예술을 향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가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예술적 접근으로 공유하며 홀로 겪는 감정이 아님을 깨닫고 위로 받는 시간이었다.
기간 2024. 05. ~ 2024. 10.
2 프로그램명 따라해봐 요것들아
활동내용 미군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에 거리감을 줄이고, 유쾌한 영상을 통해 친근하게 만나는 프로젝트. 미군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시혜적 관점에서 벗어나 주체적이고 긍정적인 할머니들의 삶에 주목하였다. 역사의 피해자라는 프레임을 걷어내고, 삶의 지혜를 유쾌하게 전달하며 세대간의 소통을 시도하고자 하였다. 유머와 젊은 세대에게 친근한 영상 기법으로 다양한 할머니들의 삶을 담아내고, SNS에 업로드하여 보는 이들과 양방향 소통을 이끌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할머니들은 자신의 삶을 긍정하는 힘을 얻었고, 물리적 접근성의 제약에서 벗어나 불특정 다수와 소통하는 기회가 되었다.
기간 2024. 05. ~ 2024. 10.
3 프로그램명 나(me)와 놀자
활동내용 구직단념 청년, 쉼터 청년, 자립준비청년, 고립 또는 은둔 청년 등이 참여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에서 연극표현 워크숍을 진행하였다. 자화상 그리기, 연극놀이, 시 콜라주 등의 활동을 통해 자기를 표현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나’와 ‘타인’에 대해서 이해하며 소통하는 워크숍. 연극이라는 부담을 걷어내고, ‘Play’ 놀이를 통한 접근으로 유연하게 참여도를 높혔다. 매년 200여명의 청년을 만나고 있다.
기간 2023. 03. ~ 2025. 04.
4 프로그램명 시흥남자청소년단기쉼터 연극 워크숍
활동내용 가정 밖 청소년들과 ‘자립’, ‘현실’, ‘집’, ‘돈’ 등을 키워드로 응용연극 워크숍을 진행했다. 시설에서 제공하는 공연 관극을 넘어 직접적으로 자신의 삶의 고민을 연극활동을 통해 다루어보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과정을 속에서 삶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발견하였다.
기간 2021. 08. ~ 2023. 11.
5 프로그램명 <찾아가는 돗자리>
활동내용 코로나 시기에 일상의 공간인 집을 벗어날 수 없는 환아 가정을 찾아가 돗자리를 깔고 동화를 낭독하고 시를 쓰고, 연주를 들으며 소풍을 즐겼다. 환아마다 컨디션이 다르고, 가정마다 가족 구성원이 달라 환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과, 다양한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구성했다. 온 가족이 돗자리 위에 앉아 함께 예술활동을 하는 색다른 경험을 하며 일상 속 비일상을 경험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이 협업하며 물리적, 심리적으로 예술이 닿지 못하는 곳에서 예술을 통한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기간 2022. 05. ~ 202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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샅샅이 홅어가며 살피다
: 예술교육활동 소개

- 예술교육을 시작하게 된 계기?

안녕하세요. 저는 최설화입니다.

연극 무대에서 배우로 활동하며 예술교육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연기를 하며 연기가 저에게 미친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극을 하면서 저는 매번 작품을 만날 때마다 새로운 세계를 이해하고 그 세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이해하는 작업이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배우로서 같은 배역을 맡아도 배우에 따라 배역을 해석하고 표현하는 방식이 다른다는 점에 주목하며, 나는 배역에 어떠한 나를 반영하는가를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반영된 나를 다시 돌아보고, 배역으로 인물의 삶을 살아가며, 나로부터 거리를 두고 나를 객관적으로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시간을 지나며 나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고, 동시에 타인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흥미로웠던 점은 기지촌 할머니들의 이야기로 만들어진 <일곱집매> 공연에 참여하며 연극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 고민하였습니다.
오랜 시간 사회와 가족에서 외면 받고 홀로 쓸쓸한 노년기를 보내던 기지촌 할머니들이 연극을 보고 평생 수치스러워 하던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고 깊은 위로를 받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관객과 만난 이야기가 공감을 이끌어내는 생생한 현장에서 연극이 가진 긍정적인 힘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장황하게 과거 이야기를 펼쳐낸 이유는... 위의 경험은 제가 예술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중요한 계기이고 현재까지도 예술교육을 지속하게 하는 근간이 되기 때문입니다.
연극이 가진 긍정적인 힘을 ‘무대 밖에서도 나누고 싶다’, ‘나도 그 현장에서 그 변화를 함께 경험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예술 교육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 예술교육 활동 중 겪은 인상적인 경험이 있다면?

 예술교육에 관련해서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런던에 있는 Royal Central School Speech and Drama에서 Applied Theatre(응용연극) 석사 과정에 입학하게 되었고, 펀딩을 받아 아프리카 우간다에 가게 되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는 연극 워크숍을 진행 할 때, 아이들을 집중 시키거나 동작을 멈추게할 때 “Freeze!(얼음!)”하면 아이들은 그대로 멈춰섰는데, 우간다 시골마을에서 그게 잘 되지 않았습니다.
뒤늦게 그 이유를 알게 되었는데, 냉장고가 없는 마을에서 살면서 한번도 얼음을 본적이 없는 아이들은 얼음이 무엇인지 인지적으로 알지만, 감각적으로 경험한 적이 없고 순간 얼어붙는 것을 표현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후 저희는 ‘rock!’으로 단어를 바꾸었고, 이전보다 원활하게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사건이지만, 저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참여자 중심으로, 참여자가 주체가 되는 예술교육을 해야한다고 하지만 생각보다 참여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 참여자의 문화를 수용하고 예술교육에 반영하는 것이 얼마나 쉽지 않은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번 예술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이 부분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고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 하나의 경험은 소년원에서 출원 후 보호관찰 기간을 보내던 청소년들과 연극 만들기를 할 때 였습니다.
첫만남에 2시간을 기다려서 다음 만남을 약속하고, 그 다음주는 1시간 반, 그 다음주는 1시간......
점점 기다림의 시간이 짧아지며 연습에 흥미를 느끼는 게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낯설어했지만, 예술가들의 새로운 관점과 소통 방식에 조금씩 마음을 열었습니다.
4달의 연습을 마치고 공연을 하게 되었을 때, 청소년들은 2시간 먼저 극장에 도착해 저에게 빨리 오라고 재촉을 했습니다.
관객을 만나기까지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청소녀들을 보면서 연극이 가진 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4개월의 연습 기간동안 그들은 자발성을 회복했습니다. 

 

 위의 두 경험은 제가 예술을 교육을 하던 초기의 이야기들입니다.
하지만 예술교육을 시작한지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제게 인상적인 경험으로 남았고, 지금도 예술교육을 하는 저에게 원동력이 되는 경험들입니다.
예술을 통해 누군가를 어떻게 만나야할지, 무엇을 하며 소통하고 관계를 맺어야할지, 특히 에술교육자로서 어떠한 태로를 갖춰야할지 생각하게 하는 경험들입니다.



- 지금까지 활동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새로운 관계를 맺으며 세계를 확장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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